최경환 “화롯불도 불씨 있을때 숯을 더 넣어야 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화롯불도 화기가 남아 있을 때 숯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성장 저물가가 고착될 것이라는 심리가 경제 전반에 확산되면 기업은 투자를 미루고 가계는 지갑을 닫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 “지난 3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전기 대비 0.9% 성장해 숫자로만 보면 세월호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 같지만, 회복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미약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 “민간소비는 같은 기간 1.1% 늘었지만 여전히 2분기 부진을 만회하기에 많이 모자란다”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수출도 글로벌 경기 부진과 엔화 약세 등으로 전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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