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여름철 실내온도 규정은 28도 이상 유지다. 그러나 ‘찜통’ 사무실에서 버티던 정부청사가 결국 개별 냉방이 되는 휴게실을 운영키로 했다.
24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정부청사관리소는 다음달부터 정부서울청사에 개별 냉난방 시설을 갖춘 ‘건강 에너지 충전소’를 운영한다.
개별 냉난방 공간은 휴게실 6곳, 접견실 2곳, 회의실 1곳 등 9곳이다.
건강 에너지 충전소는 에어컨 등 냉난방기를 갖춰 22∼25도 범위의 ‘건강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개별 냉난방 공간 운영은 공공기관의 여름철 냉방온도 제한 규정을 지키면서도 더위에 지친 공무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마련됐다.
정부는 매년 여름철 되풀이되는 전력위기를 극복하고자 2010년부터 전국 2만여 개 공공기관의 여름철 실내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찜통 사무실에서 업무능률은 떨어지고, 무더위에 취약한 임신부 등이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다는 불만이 매년 끊이질 않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최근 공공기관의 적정 냉방온도를 26도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청사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 실내온도 기준이 언제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실내온도 기준 변경과는 별개로, 입주부처 공무원과 방문객이 폭염과 혹한을 피해 잠시 쉴 수 있도록 제한된 장소에서 소규모로 개별 냉난방을 실시하는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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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찜통 더위 더 이상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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