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상제나비’ 복원 나선다
[쿠키 사회] 1990년대 이후 국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Ⅰ급 ‘상제나비(사진)’에 대한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 원주지방환경청은 28일 영월곤충박물관, 쌍용양회 영월공장, 영월군과 ‘멸종위기Ⅰ급 상제나비 증식·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월곤충박물관은 상제나비의 증식·방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쌍용양회 영월공장은 증식·복원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한다. 영월군은 서식지 보호·감시, 원주지방환경청은 복원사업 총괄을 맡는다.
영월곤충박물관은 복원·증식 사전단계로 지난해 중국에서 도입한 상제나비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국내 고유종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영월 곤충박물관은 상제나비를 증식해 내년부터 방사한다는 계획이다.
상제나비는 1990년대 이후 국내에서 관찰된 기록이 없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국내 유일한 서식처인 영월지역에서 서식실태 조사를 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의 증식이 아니라 멸종된 종의 복원으로 생물자원 보전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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