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경제혁신 위해 기업이 앞장서자”

Է:2014-04-1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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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경제혁신을 위해 경제계가 팔을 걷었다. 재계는 물론 정부, 학계·연구소 등 전문가 48명이 참여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한국형 드로기’와 ‘규제자유지역’ 도입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성공적인 경제혁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내실 있게 만들고, 민관이 서로 소통하자는 취지다. 한성상업회의소(1884년 설립)를 뿌리로 하는 대한상의 130년 역사에서 각계 전문가를 대규모로 초청해 토론회를 열기는 처음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제혁신의 실행주체는 기업이다. 과거처럼 정부에 뭘 해달라고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주도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혁파하고 의원입법으로 신설되는 규제는 규제영향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도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스스로 투명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제자로 나선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한국형 드로기’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기술력 중심의 벤처기업에 투자, 컨설팅, 멘토링을 복합적으로 지원하자는 것이다. 독일 드로기(Droege) 그룹은 장기투자로 유명한 투자회사다. 특수한 상황에 처해 사업이 부진한 중견기업을 골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벤처기업 지원책은 대부분 창업 시기 또는 초기 단계에 집중돼 있다. 기술력을 지닌 혁신형 중소 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려는 순간에는 지원이 뚝 끊기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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