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주중대사 영종도 카지노 허가이후 인천 첫 방문

[쿠키 사회]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정부의 영종도 카지노 허가 이후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송영길 시장을 만나 올해 안에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중FTA협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 시장은 “한·중 FTA협정이 타결이 되면 인천을 한·중 FTA 시범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영종도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심사가 통과된 만큼 중국자본의 투자유치에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또 “인천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이고, 중국과 가장 협력해야 할 도시”라면서 “올해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치르게 된 만큼 앞으로 긴밀한 상호 협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한국은 중국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이자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양국의 수료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양국 관계가 발전한 속도와 수준은 세계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순조롭게 치르게 돼 중국 정부도 만족하고 있다”며 “올해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상호 방문을 앞두고 두 정상의 성공적인 방문을 위해 양국 외교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서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올 수 있도록 아시안게임 기간 중 중국 관광객들에게 비자면제를 시범 실시해 보고 성과가 좋으면 계속 실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고쳐서 실시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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