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가천길재단 BRC 조성사업' 비리 혐의로 인천시 고위공직자 체포

Է:2014-03-19 11:14
:2014-03-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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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 고위직 간부가 검찰에 체포돼 논란이 예상된다.

가천길재단의 송도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 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대형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인천시 고위직 공무원을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는 지난 18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9시쯤 조명조(57)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무처장은 2011년쯤 송도 BRC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전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모(54·구속기소)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씨가 건넨 금품을 조 사무처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 지역 건설업체 대표 주모(57)씨를 지난 17일 구속했다.

주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공무원들에게 로비해 사업 수주를 도와주겠다”며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조 사무처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는 조 사무처장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평소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무처장의 혐의는 인천 지역 최대 종합병원인 가천대길병원의 공사비리를 파악한 검찰이 병원 모 재단인 가천길재단의 송도 BRC 조성 사업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포착됐다.

검찰은 이 사업의 하청 건설업체 대표 최모(50)씨와 전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씨를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조 사무처장은 시 문화관광국장, 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을 지냈다.

이와 관련, 시 주변에서는 “대우건설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은 조 처장의 고교 친구가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시경제수도본부장으로 재직한 조 처장에게 여러 차례 용돈과 골프접대 명목으로 2500만원가량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는 의견이 나돌고 있다.

한편 BRC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내 20만6000㎡ 부지에 총 건축면적 46만6000㎡ 규모의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짓는 사업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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