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하철 유실물 역대 최다… 하루 308건

Է:2014-01-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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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지난해 서울 지하철 1~9호선 전동차 안에 승객들이 두고 내린 물건이 하루 평균 308건이었고, 이 중 82.3%를 주인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2013년 서울지하철 유실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 접수건수는 11만2478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1987년 유실물 센터가 운영된 이후 최다 건수다.

가장 많이 두고 내린 품목은 가방으로 2만5955건(전체의 23.1%)이었다. 가방은 2010년과 2011년에 휴대전화·노트북·PMP 등 전자제품에 1위 자리를 잠깐 내줬다 2012년부터 다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전자제품 2만5786건, 의류 9158건, 지갑·현금 5562건, 서류·책 4043건, 귀금속·시계 108건 이었다.

노선별로는 2호선에서 발견된 유실물이 2만7959건(24.9%)으로 가장 많았고 4호선(1만7186건), 3호선(1만6874건), 7호선(1만6670건), 5호선(1만6564건)이 뒤를 이었다. 월별로 5월이 1만14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유실물을 찾아가는 비율은 82.3%였다. 유실물 인계율은 2010년 76.5%에서 2011년 77.6%, 2012년 78.1%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유실물 관련 열차 내 안내방송 주기적 실시, 휴대전화 분실한 시민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충전해 전원상태 유지, 유실물센터 홈페이지에 사진을 포함한 유실물 정보 업데이트 등의 대책에 힘입어 인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은 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하고 기타 물품은 경찰 승인 아래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넘긴다. 지난해엔 1만6057건이 무상 양도됐다.

시는 시청역, 충무로역, 왕십리역, 태릉입구역, 동작역 등 5곳에서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 1~8호선 유실물센터는 오전 7시~오후 10시, 9호선은 오전 6시~밤 12시(주말·공휴일은 오전 7시~오후 11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 홈페이지에도 분실물센터 코너를 운영해 유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경우 내린 역과 시각, 탑승한 열차 칸 위치를 기억해 가까운 역무실이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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