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대란] 재발급·해지 때 이것만은 꼭!

Է:2014-01-2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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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신용카드 재발급 및 해지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이 오히려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 카드 재발급과 해지, 2차 피해 등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과 유의점을 정리해 봤다.

(1) 카드를 꼭 재발급 받아야 하나 유효기간 유출 농협·롯데는 재발급이 안전

금융당국은 카드 비밀번호와 CVC(카드 뒷면에 새겨진 3자리 숫자)는 유출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나 부정사용 등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보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바꾸는 재발급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특히 유효기간까지 유출된 NH농협카드와 롯데카드 소지자는 재발급 받는 게 안전하다.

(2) 재발급 때 유의사항 보험사 등에 전화로 카드 변경 사실 알려야

카드사들은 통신요금 등을 카드로 자동이체하면 전달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카드를 재발급 받았더라도 통신요금 등 자동이체 내역을 변경해 놓지 않을 경우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기·소액이라도 각종 대금이 자주 연체되면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 중 KB국민카드, 롯데카드는 재발급 시 기존 카드에 연결돼 있던 자동이체 내역을 새로운 카드로 연결시켜 주지 않고 있다. 따라서 통신비 청구할인과 보험료 자동결제 서비스를 받고 있던 국민·롯데카드 고객이 재발급을 받을 경우 해당 보험사와 이동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카드번호 변경을 알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3) 재발급 받지 않는다면 전화·주민번호와 연관된 비밀번호는 변경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도 함께 유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번호로 연상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쓰고 있다면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4) 정보 유출 안내 문자가 왔다면 문자·전화 안내는 피싱 범죄일 가능성 높아

국민·롯데·농협카드는 20일부터 이메일과 우편물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따라서 문자나 전화로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할 경우 피싱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 또 금융사는 문자나 전화, 이메일을 통해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전체 보안카드 번호 등의 입력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금융사가 보내는 이메일의 경우 링크가 없기 때문에 유도 링크가 있는 이메일이라면 바로 삭제해야 한다.

(5) 2차 피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결제내역 문자 서비스 이용으로 파악 가능

결제내역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가장 쉽다. 카드를 쓰지 않았는데 거래내역이 통보되면 즉시 카드사에 문의하면 된다. 국민·농협·롯데카드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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