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핵심인프라 무의도 연도교 올 상반기 착공

[쿠키 사회] 인천국제공항 인근 무의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공사가 올 상반기에 착공된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도교 사업타당성 재조사 결과 사업성(B/C·편익 비용분석) 1.13을 인정받아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인천경제청이 그동안 KDI(한국개발연구원)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고충사항을 전달하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이다.

인천경제청은 올초 국비 89억원의 수시배정과 중앙정부로부터의 총사업비 조정을 거친 뒤 올 상반기 중 공사를 착공해 201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연도교 건설이 완료되면 용유·무의도 주민들의 편익증진과 함께 용유·무의도 개발사업의 핵심 인프라가 구축돼 투자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도교 건설공사는 2011년 8월 국비 10억을 확보해 실시설계 완료하고, 지난해 2월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기획재정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타당성재조사 후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여부를 판단하라는 지적이 나와 타당성재조사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다. 주민들은 “배로 다니던 길을 자동차로 다닐 수 있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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