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10대 정책이슈 선정

부동산 경기침체, IMF 이후 첫 감액추경, 삼성 고덕산단 유치, DMZ 60주년 등이 ‘2013년 경기도 10대 정책이슈’로 선정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올해 도민의 삶과 도정에 미친 영향이 큰 이슈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 10대 정책이슈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외에 건강한 환경요구 증대,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경제 타격, 사회간접자본 투자 빨간불, 수도권 규제 여전, 고용복지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수질오염총량관리 의무제 시행 등이 이슈에 들었다.

역시 올해 전국적인 관심사였던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세난은 경기도에서도 가장 큰 이슈였다. 그 여파로 도는 유례없는 감액 추경을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 과천에 있던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지역경제에 본격적으로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반면 올해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경기도의 위상이 한층 올라가기도 했다. 그 중 100조 원대 투자가 이뤄질 평택 고덕 삼성전자 전용산업단지 착공이 하이라이트였다.

경기도는 올해 ‘세계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DMZ 60주년’을 내걸고 다양한 행사를 벌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도민행복을 위한 환경·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갔다.

이밖에 유해화학물질 사고와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됐고,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 관리제가 지난 6월부터 전면 도입됐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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