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요한’ 전격 복귀… 28득점으로 LIG에 승리 선물

Է:2013-12-2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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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김요한(LIG손해보험)이 돌아왔다.

약속이나 한 듯 토종 거포 3인방 김요한, 박철우(삼성화재)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가운데 김요한이 24일 가장 먼저 부상을 털고 코트에 복귀했다. 김요한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 1세트 7-1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6일 개막 2차전인 삼성화재전에서 왼손등뼈 골절상을 당한 뒤 48일만의 복귀다.

김요한은 투입직후 후위공격에서 공격선을 밟는 등 경기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2세트에서는 후위공격과 왼쪽날개에서 펄펄 날면서 35-33으로 세트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2세트에서 11점을 기록한 김요한의 공격성공률은 무려 84.62%.

복귀무대에서 양팀 최다인 28점을 기록한 김요한은 팀의 3대 2(12-25 35-33 22-25 25-19 15-12) 역전승을 앞장서 이끌었다. LIG손보의 문용관 감독은 김요한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임에 따라 오는 28일 대한항공전부터 김요한을 적극 활용해 후반기 대반격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김요한이 돌아옴에 따라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문성민, 박철우의 복귀시점도 관심거리다. 문성민은 지난 6월 열린 월드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훈련 중이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문성민이 완전 회복됐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 내달 19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전후로 복귀시점을 잡고 있다.

근년 들어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던 박철우는 지난 10일 러시앤캐시전에서 왼손 새끼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됐다. 신인 김명진이 빈자리를 메웠지만 박철우에 비할 바 아니다. 박철우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는 레오의 활약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레오의 체력이 언제까지 버틸지 알 수 없다. 그 역시 문성민이 돌아올 즈음이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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