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냐 아니냐" 제주시 노형지구 농산물직판장 건립 논란

Է:2013-12-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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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시 노형지구에 제주시농협이 농산물직판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와 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제주도지회는 노형지구 농산물 직판장 건립 철회를 촉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시 농협이 노형동에 추진하는 ‘농산물직판장’을 하나로마트로 규정하고 ‘골목상권’위축에 대한 위기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인구 50만 제주도에 현재 38개의 하나로마트가 들어서 있다”며 “노형지구에 하나로마트가 추가되면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시농협의 결정은 향후 제주도 경제 발전에 불균형을 초래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상인들은 “앞서 하나로마트 일도점도 처음은 농산물직판장 형태로 운영하다 공산품 비중을 늘리며 지역 상권을 잠식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제주시 농협이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하나로마트 불매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제주시농협은 지역상인들의 주장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제주시농협은 “하나로마트 일도점은 당초 ‘마트’용도로 사업허가를 받았고, 현재 추진 중인 노형동 농산물직판장은 토지용도 상 마트 전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주시농협은 “사정이 어려운 상인을 위한 발전기금 지원은 물론 오일장이 서는 6일 중 3일은 직판장 문을 열지 않기로 제주시오일시장과 협의까지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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