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中 상하이지점 개점 1년 만에 자리잡아

대구은행은 중국 상하이(上海)지점이 개점 1년 만에 총자산 1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은행 최초로 지난해 12월 17일 개점한 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은 본사에서 파견된 간부 4명과 중국인 직원 1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1200여곳의 대구·경북 소재 지역기업에 금융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은 문화적 차이, 해외지점 운영경험 부족, 취급업무의 제한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발로 뛰는 거래처 확보를 통해 상하이에 대구은행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또 지점이 시중은행 현지법인보다 중국 금융감독 당국의 제한을 적게 받는 이점을 활용해 현지에서 자금조달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은 개점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은 앞으로 대구·경북 소재기업 뿐만 아니라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해 편리하고 질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앞으로 대구·경북 소재 기업들이 많이 나가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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