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사관학교 만든다… 화천군, 2014년 주민 대상 교육과정 운영키로

강원도 화천군이 지역 주민의 공무원 등용기회를 제공키 위해 ‘공무원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무원 취업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 내에는 공무원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학원이 없어 공무원시험 지원자들이 외지로 빠져나가거나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관내 고졸 예정자, 관내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 주민과 부사관을 대상으로 공무원 취업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교육인원은 제한이 없으며 선착순 40명에게는 교재를 지원한다. 교육과목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위주로 진행되며 일반행정과 세무, 교정, 사회복지, 전산, 교육행정 등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한국사를 필수로 정했다. 행정학개론과 행정법총론, 수학, 과학, 사회는 선택과목으로 운영된다.

필수과목은 오프라인 강의와 인터넷 강의로 운영되며 오프라인 강의는 1월부터 3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된다. 인터넷강의는 1년간 동영상 강의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 교육과정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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