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성범죄 조회 '허술'
[쿠키 사회] 소외계층 아동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들이 비상근 강사를 채용하면서 성범죄 경력 조회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지난 5월부터 열흘 간 성북구와 관악구 지역아동센터 20곳에 대해 정책감사를 실시한 결과 12곳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지 않고 프로그램 강사 등 41명을 채용해 지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는 상근 종사자인 시설장, 생활복지사는 물론 비상근직인 조리사, 프로그램 강사, 사회복무요원 등에 대해서도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아동센터는 자치구에 임면 사항을 보고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상근종사자인 프로그램 강사 등에 대해 성범죄 경력 조회를 하지 않았다.
관악구 지역아동센터 7곳은 프로그램 강사 등 32명의 성범죄 경력 조회를 하지 않았다. 성북구 지역아동센터 5곳에서도 강사 등 19명의 성범죄 경력을 파악하지 않았다. 이들 강사는 센터 어린이들에게 주 1~5회 영어, 체육, 논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은 직원 채용 때 성범죄 경력을 조회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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