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외계층 지원 및 제설장비 확충 등 겨울철 종합대책 발표
[쿠키 사회] 서울시가 올 겨울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맞춤형 겨울나기 지원을 추진한다.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및 장비 등도 확충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용태 시 기획담당관은 “올 겨울 기온은 평년(영하 3∼8도)에 비해 낮아 혹독한 추위가 예상된다”면서 “한파에 취약한 소외계층 보호와 함께 제설대책 등 겨울철에 나타날 수 있는 불편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민·관 협력 ‘희망온돌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 등 소외계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긴급지원 대상자들에게 생필품, 의약품, 방한용품을 제공하는 ‘희망마차’를 평소 주 2∼3회에서 올 겨울에는 주 4∼5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 미성년 자녀와 함께 찜질방, 여관 등을 전전하는 주거 위기가정을 일제 조사해 임대보증금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12만3000여 기초생활수급 가구에는 월동대책비 5만원을 주고, 4만여 결식아동에게는 방학기간 중에도 계속 급식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폭설 초동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제설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및 자재도 늘리기로 했다. 특히 제설 3단계(대설경보)가 발령되면 직원 4만217명을 동원하고 제설차량 763대, 제설장비 258대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설차량 중 249대에는 GPS 모바일장비를 장착해 상황실에서 직접 현장을 지휘토록 했다. 대설경보 발령 시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에 1시간, 버스는 노선별로 최대 1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시는 또 대형 화재에 대비해 이달 중 저소득층 3000가구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쪽방·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지역 6432가구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자치구 보건소와 협조해 겨울철 전염병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대형건물 지하공간 등에 서식하는 모기유충을 제거할 계획이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마늘 등 농산물 8종을 가격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수급상황도 관리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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