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 불법 건축물 9년 동안 사용
경북 예천군에 위치한 경북도립대학교가 학교 부지 내에 불법 건축물을 짓거나 무단 증축해 9년째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경북도의회 황이주 도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립대학교가 본관 및 도서관 등 주요 건축물 5개동을 불법으로 증축해 6∼9년간 사용해 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2004년 6월 기존 본관 및 도서관 건물에 1236㎡ 규모의 건물을 증축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패널로 건설재료 실습동(20.9㎡)과 창고(36㎡) 등 건축물 2동을 더 만들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건물을 짓고도 관계기관에 인·허가를 받지 않았다.
또 2006년 12월에는 자동차학과의 도장 실습동(988.23㎡)과 자동차 실습실(965.58㎡) 일부를 각각 무단으로 설치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 의원은 “모든 일에 모범이 돼야 하는 공공 교육기관이 불법건축물을 지어 수년간 사용한 것은 윤리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를 감시해야 하는 경북도도 결국은 이 사실을 묵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측은 무허가 건축물에 대해 곧바로 사용 검사를 추진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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