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시설협회, KBS '굿닥터' 제작진에 감사패 전달

Է:2013-11-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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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시설협회, KBS '굿닥터' 제작진에 감사패 전달

[쿠키 사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임성현)는 6일 장애인거주시설인 부천혜림원에서 KBS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김진우, 제작 로고스필름) 제작진에게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성 장애인(서번트 증후군)인 박시온(주원 분)을 주인공 삼아 소아외과에서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며 주위 사람들과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메디컬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 아닌 감정과 꿈을 가진 한 인간으로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묘사해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감동을 주면서 ‘착한 드라마’, ‘힐링 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임 회장은 “굿닥터 제작진에게 장애인의 잠재적 가능성을 일깨우고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장애인가족과 사회에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수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기념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일반가정이 아닌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3여만 명의 장애인 중 70%가 지적·발달장애인”이라며 “시설거주 장애인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복지정책과 사회의 따뜻한 배려가 이들을 진정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해 주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사회에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KBS에서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는 드라마들이 더 많이 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굿닥터를 연출한 KBS드라마국 기민수 감독은 “박시온(주원 분)은 서번트 증후군으로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소수이기 때문에, 전체 장애인이 이와 같을 것이라는 인식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줄까 조심스러웠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현재 장애로 인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에게 제작 의도와는 다르게,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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