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대의 한국과 일본의 이해와 구체적 협력방안’ 세미나 여는 신혜경 명예교수
다음 달 1일 ㈔한일문화포럼과 서강대 일본문화학과 공동주최로 서강대 마태오관 9층 리셉션홀에서 ‘글로벌시대의 한국과 일본의 이해와 구체적 협력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과 일본의 민간 교류를 통해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 관계 개선의 답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를 주최한 한일문화포럼 대표 신혜경(사진) 서강대 일본문화학과 명예교수를 최근 서강대에서 만났다.
신 교수는 일본의 우경화와 방사능 냉각수 유출 등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상황이다 보니 여전히 도전적인 질문을 많이 받는다. 신 교수는 “모임에 나가면 ‘왜 일본은 아직까지 영토 문제로 저러느냐’ ‘저런 일본이랑 왜 잘 지내야 하느냐’며 따지는 이들이 많다”며 “아직도 갈등과 애증이 교차하기 때문에 인적 교류,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이렇게 문화를 통한 인적 교류가 10년, 20년, 30년씩 축적되면 갈등의 둑도 무너지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일문화포럼은 사람의 교류, 문화의 교류를 통해 한·일 관계뿐 아니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됐다. 2월에는 일본 오사카에 건너가 홈리스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고, 3월에는 국내에서 한·일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런 포럼의 활동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면서 최근에는 일본 측에서도 후원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고 신 교수는 전했다.
이번 포럼에는 주한 일본대사를 지낸 무토 마사토시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고문과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특강을 한다. 무토 전 대사는 한·일 관계의 본질을 동질성과 차이점의 양 측면에서 조명해 눈길을 끈다. 예컨대 하급무사와 새마을지도자로 대표되는 젊은층의 등용, 재벌의 활용 등 근현대사에서 양국이 발전 패턴에서 유사성을 보였는가 하면, 1998년 아시아 통화위기 이후 서로 다른 경제적인 변화를 보이는 등 동시에 차이점도 있다는 것이다.
안인해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센터소장, 조용래 국민일보 논설위원, 이내영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주한 일본대사관 정치부장 등이 패널로 나와 토론을 벌인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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