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년내 무력통일 공언” 영변 원자로 재가동·장거리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도

Է:2013-10-0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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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년내 무력통일 공언” 영변 원자로 재가동·장거리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도

김정은(얼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집권 직후부터 “3년 이내 (한반도를) 무력으로 통일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또 지난 8월 5㎿급 영변 원자로 시설 재가동에 돌입하고 비슷한 시기에 평안북도 동창리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의 북한 내부동향을 비롯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등 현안에 대해 비공개 보고했다.

남 원장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전시에 대비해 당·군·민 간의 행동지침을 규정한 전시사업세칙을 개정하면서 3년 내 무력통일이 가능하다는 김 제1위원장의 언급을 강조했다. 북한은 또 올해 들어 해군 전력을 증강하는 한편 우리 수도권을 겨냥할 수 있는 지역과 백령도 연안에 화력이 강화된 240㎜ 방사포와 122㎜ 방사포를 각각 배치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남 원장은 보고했다.

이에 대해 여야 정보위원들은 김 제1위원장의 ‘3년내 한반도 무력통일’ 언급은 내부적으로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수사적 표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남 원장은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 8월 핵 능력 강화를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보고했다. 한·미 양국은 당시 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보당국이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남 원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음원파일 공개 여부에 대해선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음원파일은 이동식저장장치(USB)로 저장 보관돼 있다”며 “국회가 적법 절차에 따라 요청하면 검토해 서면 답변하겠다”고 답했다고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 남 원장은 국정원 댓글 및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전직 국정원이 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사퇴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3∼4주 전부터 수일 전까지 수사적인 대남 비방을 강화했다”며 “북한 내부를 좀 더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이 동창리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엔진실험을 했다는 국정원 보고에 대해서는 “엔진에 연료, 산화제 등 여러 가지가 들어가는데 그 상태를 실험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남혁상 임성수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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