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수장에서 가정까지…수돗물 24시간 감시

[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시는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수돗물의 수질생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광교·파장정수장 등 수돗물 생산시설 2곳과 배수지 11곳, 행궁동·화서동·서둔동 등 배수권역별 주요 11개 동주민센터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질자동측정기의 측정항목은 먹는 물 수질의 중요지표인 탁도, 잔류염소, 전기전도도, PH(수소이온농도), 온도 등 5개 항목이다.

이에 따라 정수장과 시내 주요지점의 수돗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 수질사고 발생시 문제가 생긴 구역을 신속하게 찾아내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수돗물은 노후화 된 관로나 정체구역 등을 지나며 수질이 나빠져도 이를 제대로 찾아내기 어려웠다.

시는 수질자동측정기로 측정된 수질자료를 시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water.suwon.go.kr)와 측정기가 설치된 동주민센터 LED전광판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시는 연말까지 매산·권선·세류·매교 등 이의배수지 권역 8개동에 설치된 상수도관 28㎞를 교체하기로 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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