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10월 2∼6일 열려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닷새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등에서 펼쳐진다.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이 주제인 이번 축제에는 36개국 예술인 3000여명이 참여한다. 50개 프로그램에 260차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12번째 막을 여는 이 축제는 우리 전통음악인 판소리에 근간을 두고 세계음악과의 벽을 허물어 온 고품격 세계음악예술제라는 평을 받아 왔다.

지난해와 올해 영국의 저명한 월드뮤직 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가 선정한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에 뽑히기도 했다.

올해 축제에선 중견 명창들의 무대 ‘판소리 다섯바탕’ ‘산조의 밤’ ‘정가와 범패의 밤’ 등이 열린다.

경연 프로그램 ‘소리 프론티어’에는 젊은 아티스트 8개 팀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한국음악과 월드뮤직의 더블빌(동시공연) 형태로 진행되는 무대가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공연’은 강권순, 강효주, 방수미 등 명인들의 명창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대중가수 알리, 독일·스페인·캐나다 등 8개국 보컬리스트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오케스트라와 80명 합창단의 ‘아리랑’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