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세계평화공원 조성지 경기도 파주가 가장 효율적”

[쿠키 사회] DMZ세계평화공원이 경기도 파주시 장단지역에 조성될 때 가장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통일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DMZ세계평화공원의 의의와 추진방향’이라는 정책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평양으로부터의 접근성이 용이한 파주가 세계적 공원 소재지로 가장 유리하다고 밝혔다.

자료는 “파주 장단지역은 평야지대로서 도로, 철도 및 수로를 활용한 교통이 편리하며, 일산 및 개성 등 기존도시와 인접해 남북 및 국제적 교류, 그리고 배후 지원에 유리한 특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원칙과 소재지 선정에 대한 고려사항을 분석해 제시한 자료는 세계평화공원 조성원칙으로 갈등과 분쟁의 상징에서 인간이 신뢰하고 화합하는 지역, 남북관계 개선, 통일 준비 및 촉진에 기여, 평화적 이용과 생태적 보전간의 조화 등 6가지를 제시했다.

그리고는 우선적으로 남북 양측의 군사·환경·생태·문화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DMZ 내에 제한된 작은 범위에 조성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런 점에서 대상지역으로는 서부지대인 파주 장단지역, 중부지대인 철원, 동부지대인 고성지역을 꼽았다.

그런 다음 자료는 “DMZ 세계평화공원의 소재지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에 입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접근성이 현저히 어려운 곳에 들어설 경우 방문이 어렵고 상징성만 가진 DMZ세계평화공원조성은 의미를 퇴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주시에 위치한 임진각과 제3땅굴은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고의 안보관광지다. 문화관광체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1개 안보관광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 55만명 중 96%인 53만명이 파주를 방문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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