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로 일요일 자전거도로 9월부터 월 2회로 확대 운영

서울시는 기존 월 1회 운영하던 청계천로 주말(일요일) 자전거도로를 이달부터 월 2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9월 중에는 오는 15, 29일 두 차례 운영된다. 청계천로 주말 자전거도로는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청계광장∼고산자교 5.9㎞ 구간 중 자전거도로가 갖춰지지 않은 청계3∼7가 구간에는 차선테이프 등 임시시설을 설치해 자전거 통행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자전거를 갖고 나오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청계광장에서 일반 자전거를 대여해 줄 계획이다.

시는 또한 청계천로 주말 자전거도로 주변에서 볼거리, 먹거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계천로 자전거투어’를 진행키로 했다. 주요 지점에 들러 인증 스탬프를 받아오는 미션투어로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청계천로 주말 자전거도로 운영일에 교차로마다 모범운전원과 현장관리요원 등 80여명을 배치,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고 자전거 이용시민을 보호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주말뿐 아니라 항상 자전거를 타고 청계천로에서 도심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당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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