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어선 '테우' 복원사업 보조금 횡령한 마을회장 검거

Է:2013-09-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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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 전통어선인 테우 건조·복원사업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제주시 모 마을회 전 회장 허모(64)씨와 총무 안모(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마을회 직책을 맡았던 지난해 자녀 등 친인척 명의로 허위 인건비를 책정해 부당 수령하거나 물품을 구입할 때 과다 계산서를 발급받아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보조금 11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마을은 지난해 4월 ‘제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지역공동체 사업)마을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제주 전통 목선인 테우 건조·복원사업 등을 진행했다.

지역공동체 사업은 제주도가 마을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 스스로 참여해 계획을 수립하고 응모하는 ‘주민참여 사업공모’ 사업이다. 2008년부터 5년째 운영되고 있다.

해당 마을회는 지난해 보조금 1억원과 자기부담금 3500만원을 투입해 테우 2척과 무동력선 낚시배 3척을 진수(進水)하고 마을 포구에 탑승장과 안내소 등을 설치했다.

허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6월 마을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해경은 유사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도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테우 건조·복원사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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