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자 취업률 30%… 2년째 늘어

고등학교 졸업자의 ‘선 취업, 후 진학’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4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고교 졸업생의 상급학교 진학률은 70.7%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줄어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늘어난 30.2%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약 652만9196명으로 지난해보다 24만1843명(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고등학교의 정규 교원도 1000여명 줄었고, 반면 기간제교사는 3000여명 늘어났다.

유치원 원아 수는 누리과정 도입을 비롯한 정부 지원 강화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65만8188명을 기록했다. 초·중·고등학교 숫자는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7개교 늘어난 1만1658개교로 조사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4개교)와 특성화고(5개교)가 줄어든 반면 특수목적고(10개교)와 자율고(18개교)가 늘었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교원에서 여성의 비율은 68.5%로 1년 전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 여성 교원 비율은 초등학교 76.6%, 중학교 67.5%, 고등학교 48.1%였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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