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문학제 11일 남양주에서 열린다

Է:2013-09-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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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3회 조지훈 문학제’가 오는 11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 광장에서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남양주지부와 조지훈문학제 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지훈 시인의 흉상 제막식과 백일장, 문학강좌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흉상 제막식은 조 시인의 묘역에서 고유제를 지낸 다음 마석역 광장으로 옮겨 ‘조지훈 시비’ 옆에서 거행된다. 흉상은 남양주시에서 활동하는 고재춘 조각가가 제작했다.

‘조지훈 전국청소년 백일장’은 전국의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문학강좌는 한정희·유병연 시인 등의 시 낭송에 이어 조 시인의 장남 조광렬씨가 ‘아버지 조지훈’을 주제로, 제자 오탁번 고려대 명예교수가 ‘스승 조지훈’을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조지훈은 1940년대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으로 우리나라 시단을 이끌었다.

조 시인과 남양주시의 인연은 평소 시인이 모친의 묘 가까이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1978년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역 뒤편 동산 모친의 묘 아래 만년유택을 꾸민 것이 계기다.

남양주문협 이용호 지부장은 “조 시인의 묘역이 마석역 인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민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 시인을 남양주 시문학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문학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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