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사회복지상 6월 수상자 기민지 복지사… “노인 문제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일자리 제공”
“노인 문제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일자리 제공입니다. 일을 하면 돈도 벌고 건강도 얻고 사회적 역할도 찾을 수 있어요.”
사회복지상 6월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 종로노인복지관 기민지(27·여·사진) 사회복지사는 30일 노인 일자리 사업을 담당하며 갖게 된 확신을 이같이 설명했다.
2010년 9월 종로노인복지관에서 일을 시작한 기 복지사의 첫 역할은 노인을 위한 공공근로 지원이었다. 학교급식 도우미 등을 하며 받는 20만원이 노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기 복지사는 “스스로 공과금을 내고 손자나 손녀에게 용돈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적은 돈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소중하게 쓰이고 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기 복지사는 2년9개월간 27개 사업을 담당하며 노인 604명이 일자리를 찾도록 도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의 협조를 받아 노인 1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창업 지원 사업도 진행했다. 수료자 중 30여명은 지금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등산용품이나 농수산물 등을 팔며 수익을 얻고 있다.
현재 기 복지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플러스카페’다. 고령자 취업훈련센터에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노인 7명이 종업원으로 일한다. ‘플러스’라는 이름은 모두의 삶에 도움을 주자는 뜻. 2011년 6월 문을 연 지 4개월 만에 월 매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올 1월에는 종로노인복지관에서 종로구청 본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 복지사는 “아직 1호점뿐이지만 2호점, 3호점을 계속 열어 더 많은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