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D-30] 조정경기는… 영국서 시작

Է:2013-07-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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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漕艇)은 마라톤에 버금갈 정도로 체력 소모가 큰 스포츠다. 정식코스인 2㎞를 전력으로 노를 저어가는 선수는 한번 레이스로 체중 1.5㎏ 정도가 줄어들기도 한다. 비슷한 종목으로는 카누와 카약이 있다. 카누와 카약은 배의 길이가 3∼4m로 짧고 노(櫓) 길이도 짧은 편이다. 조정은 배 길이가 12∼16m이고 수상 레이스 중 유일하게 뒤로 진행하는 종목이다. 풍향, 풍속 등 변수가 많아 도착 기준으로 순위를 가릴 뿐 시간으로 우열을 가리는 방식이 아니다.

조정 발상지는 영국이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경기가 진행된 것은 1715년 템즈강에서 실시된 프로페셔널 스컬(Professional scull)이 최초다.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 간 정기전이 1852년 시작됐고, 1892년에는 국제조정경기연맹(FISA)이 결성됐다.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회 올림픽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에 조정이 소개된 때는 1919년이다. 정식 레이스는 1925년 경성전기, 철도국, 체신국, 경성제대에서 보트를 도입해 한강에서 개최한 것이 효시로 꼽힌다. 대한조정협회가 1962년 창설됐고, 1964년 동경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다. 국내에는 현재 106개 팀에서 선수 1066명(일반 709명·장애인 357명)이 등록돼 있다.

충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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