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현, MLB 볼티모어와 계약

지난해 동국대를 중퇴한 왼손 투수 윤정현(21)이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청주 세광고 출신인 윤정현은 2012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롯데에 지명됐으나 동국대로 진학했다. 체격조건(187㎝ 98㎏)이 좋은데다 왼손투수로는 비교적 빠른 146㎞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윤정현은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1경기 탈삼진 12개를 잡으며 기대를 모았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지난해 8월 학교를 중퇴하고 취업했으나 지난해 말 볼티모어 구단의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 최은철을 소개받은 뒤 6개월간 그의 지도 아래 훈련받았다

윤정현은 “볼티모어는 타 구단에 비해 마이너리그 육성환경이 좋은 편”이라면서 “반드시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