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제품 美서 잇달아 ‘최고 평가’

삼성전자 제품이 미국에서 잇달아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의류건조기(모델명 : DV457)가 업계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11년 동안 삼성 건조기를 사용하면 기존 제품보다 약 635달러(약 72만원)의 전기료와 약 4082㎏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환경보호청은 설명했다. 미국 환경부는 건조기 사용 연한을 11년으로 정하고 있다.

특히 의류건조기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기능이 채용되어 있는 드럼세탁기(모델명: WF457)를 사용하면 11년의 수명연한 동안 최대 3978달러(약 450만9000원)의 전기료를 절감시킬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에너지스타는 에너지 절약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는 미국 정부의 국제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모델명 : XE700T1C-A01US)는 미국 유력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성능, 인체공학, 휴대성, 화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7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체 브랜드 제품인 ‘서피스 프로’는 6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뛰어난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갖추고 정규 크기(Full-size) 키보드를 채택해 사용성이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 ‘IDEA 2013’에서 금상 5개, 동상 4개 등 총 9개의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5년간 최다 수상 기업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10년 연속 ‘5년간 수상 누계 1위 기업’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OLED TV 로고 디자인, 컨셉트 프린터, 혈액검사기 등에서 금상을 차지했고, 85형 UHD TV, 풀HD 모니터 SC750 등 4개 제품은 동상을 받았다.

IDEA는 1980년에 시작된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창의성, 혁신성을 가장 큰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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