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전시장에 와이파이존 설치

KT는 26∼2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GSMA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 2013’의 공식 행사장 전체에 KT의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행사장 내 프리미엄 무선접속점(AP) 200여개를 설치해 행사 기간 중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KT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MAE 행사장 내 일부 부스 단위가 아닌 행사장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KT의 와이파이 기술에 대한 경험, 역량, 운영 및 노하우를 주관 기관인 GSMA에서 인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KT는 MAE 행사장 내 와이파이 제공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AP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AP 제공 및 추가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으로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최고의 기술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WBA) 주관의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에 프리미엄 AP 5000여대를 수출하기도 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문장은 “세계 최고의 와이파이 기술 선도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MAE는 ‘미래와 연결(Connecting the Future)’을 주제로 KT, SK텔레콤, AT&T, 차이나모바일, NTT 도코모, 시스코, 화웨이, 소니 등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을 대표하는 2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상하이=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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