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감영문화제 개최 여부 논란

Է:2013-06-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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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강원도 원주시와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가 ‘강원감영(江原監營)문화제’ 개최를 놓고 상반된 입장으로 갈등하고 있다.

시는 올해 강원감영문화제를 개최하지 않고 축제 전반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원감영 복원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되고, 이 문화제가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10년간 국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따라서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문화제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위원회는 내달 28~30일 원주 일원에서 2013강원감영문화제를 시의 지원 없이 단독 개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관찰사 순력행차, 전국휘호대회 등 핵심행사 위주로 문화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시가 주 행사장인 강원감영을 제공하지 않기로 해 ‘반쪽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위원회는 문화제 개최 장소를 물색 중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문화제의 역사·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올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면서 “시가 감영의 제공을 불허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화제에 대한 정체성을 찾고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키 위해 올해 문화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며 “강원감영을 보수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장소사용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국가사적 제439호인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이다. 시는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31차례 감영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강원감영문화제를 열어 왔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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