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 개발 탄력… 민자유치가 관건

Է:2013-06-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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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두 차례 민간투자 유치에 실패한 충북도의 오송 KTX 역세권 개발사업이 큰 고비를 넘겼다.

청주시의회는 24일 도시건설위원회를 열어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 처리했다. 이 동의안이 오는 28일 열리는 청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시는 250억원 규모의 현금·현물을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출자할 수 있다.

청원군의회도 이날 정례회를 열고 현금 250억원을 출자키로 최종 승인했다. 도는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를 통해 시와 군이 낸 500억원을 토대로 1600억원의 지방공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3100억원으로 나머지 비용은 도가 올 연말까지 유치할 민간자본으로 충당된다.

문제는 민간 투자자 유치가 관건이다. 도는 미국의 한 캐피탈사가 지난 4월에 코트라에 3억5000만 달러를 투자신고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돈은 도가 추정하는 총 사업비 3100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이 회사는 늦어도 다음달에 역세권개발사업 예정지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는 개발계획 수립, 보상 등 절차를 거쳐 늦어도 2015년까지 역세권 조성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는 우선 다음달에 오송역세권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하지 않으면 역세권 지구지정은 자동으로 해제된다.

도는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을 시와 군이 개발비용(3100억원)의 51%를, 민간이 나머지 49%를 부담해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도는 지난해 말 개발 면적도 162만2920㎡에서 64만9176㎡로 축소했다.

도 관계자는 “민간 투자유치 계획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역세권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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