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벼 재해보험 가입 급증 ‘전국 1위’
올해 전남지역 벼 재해보험 가입농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태풍 ‘볼라벤’과 ‘산바’ 등의 영향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가입 농가는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도는 올해 벼 재배보험 가입을 마감한 결과 2만1508 농가가 가입했으며 해당 농경지는 5만3803㏊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국 가입 농가수(4만2459농가)의 50.7%로 절반을 넘었으며 면적(11만6958㏊)은 46%로 가입률과 점유율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가입금액과 보험료도 4222억원과 226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43%와 53%에 달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두드러져 보험료는 3.9배, 가입금액은 2.6배, 면적은 2.3배, 농가수는 2.3배 증가했다. 특히 가입률은 22.5%에서 53.1%로 큰 폭으로 뛰었다.
시·군별로는 영암이 8028㏊로 가장 많았으며, 해남 6991㏊, 나주 632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7㏊에 불과했던 함평지역은 올해 3048㏊나 가입해 무려 83배 급증했다. 보성은 71배, 장성 58배, 고흥 21배 늘었다.
보험료는 국가가 50%, 시·군이 30%를 내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농가가 부담하는 실 보험료는 1㏊ 기준 10만원 가량이다.
전종화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처럼 벼 재해보험이 폭증한 것은 보험가입 농가들이 지난해 태풍 등의 피해에도 크고 작은 혜택을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보험료의 80%를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하고 농가 부담은 20%에 불과한 점과 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경우 자연재해와 야생조수, 화재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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