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안학교 문 연지 5일만에 36% 집으로

Է:2013-06-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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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학생 인성교육 등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천에 문을 연 공립 대안학교 ‘새울학교’ 학생 36%가 입교 후 5일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개교한 새울학교에는 이틀 뒤인 3일 42명의 중학생이 입교했거나 입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입교 5일째인 지난 7일 현재 이 학교 학생은 27명에 불과했다. 당초 입교했거나 입교예정이던 학생 가운데 36%인 15명이 자발적 또는 학교의 권유로 학교를 떠났기 때문이다.

퇴교한 학생 가운데 9명은 부적응 등을 이유로 스스로 떠났고 3명은 등교 첫날부터 나오지 않았다. 또 2명의 학생은 동일 학교폭력 사안에 관련된 학생이고 1명은 질환에 따른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해 학교 측이 입교를 보류시켰다.

새울학교는 입교보류를 제안한 3명에게 ‘우선교육대상자’로 선정했으니 다음 기수 모집에 지원해달라고 안내했다.

새울학교는 지난 3일부터 입교예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2박 3일간 캠프를 진행했다. 이 기간 학생들은 심리학습, 성격검사 등을 하면서 수업시간을 이수했고 저녁에는 기숙사 생활을 몸에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는 캠프가 끝난 5일 저녁 ‘성장관리위원회’를 열고 스스로 포기한 학생과 이번 기수에 교육이 적합하지 않은 학생을 제외한 27명의 입학을 확정한 뒤 각 학생 소속 학교와 학부모에게 통보했다.

새울학교 측은 첫 캠프 후 학생들이 대거 빠져나간 데 대해 “첫해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는 것 같다”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울학교는 조만간 추가 입교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새울학교 입교생은 학생 본인과 학부모의 동의 아래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입교하게 되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졸업 때까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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