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진 光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2015년까지 매출 6조원대로”

“광주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경제’는 광산업 육성과 직결됩니다.”

지난달 취임한 제5대 한국광산업진흥회 조용진(59·사진) 상근부회장은 9일 “광통신과 전자공학 기술 등을 용·복합한 광산업이 광주를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탈바꿈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빛을 소재로 한 광산업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21세기 핵심 전략으로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2015년까지 광산업 분야 매출을 6조원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그동안 8000억원을 들여 산·학·연 기능이 집적된 광산업 지원체계를 갖췄다”며 “올해부터 전문인력 양성과 R&D(연구·개발) 기능의 강화를 통해 광통신 부품과 LED(발광다이오드), 광(光)기반 융합부품, 소재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는 1999년부터 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산업은 자동차, 가전과 더불어 광주 3대 주력산업의 하나가 됐다. 1999년 47개에 불과하던 광산업 분야 기업체는 지난해 360개로 7.6배 늘었다. 매출도 1136억원에서 2조6101억원으로 22.9배 고속성장을 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광주의 광산업을 ‘가장 성공한 지역전략산업’으로 손꼽았다”면서 “2013년은 광산업 매출이 3조원을 처음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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