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나라’ 여행, 어린이날 아빠 고민 끝!… 서울시, 첫 시립 복합체험 놀이시설 개관
아이들이 우주선을 타보거나 파도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 직영 복합체험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세계 각국 의상을 입고 패션쇼도 할 수 있다.
시는 2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인근에 0∼9세 영·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서울상상나라’를 개관했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시립 복합체험 놀이시설이 건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면적 1만969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체험식 전시물 100여개가 준비돼 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체험 전시를 특화한 서울상상나라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스스로 행복을 설계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지하 1층에는 ‘감성이 자라나는 어린이 세상’을 주제로 감성놀이실, 표현놀이실, 창의놀이실, 요리놀이실, 영·유아놀이실, 상상나라극장이 마련됐다. 특히 감성놀이실은 다양한 감각적 체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장애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상 1층은 기획전시실 ‘감수성 놀이터’와 자연놀이실, 예술놀이실, 공간놀이실 등을 갖췄다. 현재 감수성 놀이터에서는 대형 블록을 쌓거나 오르면서 창의력 등을 키우는 대형 블록놀이가 진행 중이다. 예술놀이실에서는 지휘자나 디자이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를 바탕으로 놀이와 함께 언어활동을 경험해보는 이야기놀이실, 우주선 조종석에서 대형 스크린을 보며 놀 수 있는 상상놀이실이 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 전용공간 아기놀이터 및 생각놀이터도 마련됐다.
‘함께 놀고 자라나는 법을 배우는 곳’을 주제로 한 3층에는 문화놀이실, 과학놀이실이 자리 잡고 있다. 문화놀이실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패션쇼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과학놀이실에서는 기초과학 원리를 실험해볼 수 있다.
서울상상나라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입장마감은 오후 4시). 입장료는 36개월 이상 4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3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다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하루 입장인원은 2500명으로 제한된다.
시는 단체이용객들이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320석 규모 단체식당을 비롯해 수유실 및 가족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아울러 심화학습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키로 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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