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경제신뢰도 뚝 떨어져… 3년 만에 27P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비교적 양호했던 한국 국민의 경제신뢰도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업체 갤럽이 108개국을 조사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년 전 세계 경제신뢰지수(ECI:Economic Confidence Index)는 18로 2009년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아시아는 5포인트 오른 32로 대륙별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한국의 ECI는 0에서 -27로 떨어져 일본(-56)과 파키스탄(-51)에 이어 아시아 16개국 가운데 3번째로 낮았다. 하락폭 -27포인트도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컸으며, 전 세계에서도 10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내 부동산시장 악화와 경기침체 때문으로 분석됐다.
ECI는 현재 경제상황 평가와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답변 비율을 기준으로 +100에서 -100까지 매겨진다. +100에 가까워질수록 국가 경제 전반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것이고 -100에 가까워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중국이 같은 기간 65에서 8포인트 상승한 73으로 가장 높았으며, 캄보디아(52)와 말레이시아(50), 베트남(36), 태국(28) 등도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태국은 2009년 -9에서 3년 만에 37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35)에서는 그리스가 -87로 대다수 국민이 경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최근 구제금융을 받은 키프로스는 2009년 11에서 -49로 떨어졌다. 28개국 중 플러스를 기록한 국가는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위스, 스웨덴 등 5개국에 불과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