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5골차 승리 기적을 부탁해

Է:2013-04-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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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차 이상으로 이겨라!”

FC 바르셀로나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의 희망 리오넬 메시(26)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에서 0대 4로 대패했다. 당시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메시는 뮌헨의 압박 수비에 막혀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2일 오전 3시 45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5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현재 뮌헨의 전력을 감안할 때 바르셀로나가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특히 뮌헨이 노골적으로 밀집수비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바르셀로나의 대량 득점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한번 몰아치기에 능한 메시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 메시는 지난달 28일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메시는 지난해 3월 8일 캄프 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버쿠젠(독일)과의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팀의 7대 1 대승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대역전 드라마가 전혀 불가능한 게 아니란 얘기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차가 뒤집힌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러나 3골 차를 극복한 사례는 있다. 2003∼2004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데포르티보(스페인)는 AC밀란(이탈리아)에게 1대 4로 졌다. 그러나 2차전에선 4대 0 대승을 거두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유럽 클럽대항전을 통틀어선 4골 차 열세를 극복한 경우가 세 차례 있다.

프란츠 베켄바워 뮌헨 회장은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교묘한 반칙이나 편법을 전부 동원할 것이다. 그들은 반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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