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동 나성 신임 총회감독 “초대교회같은 기도·말씀운동으로 성장동력 찾겠다”

Է:2013-04-29 18:18
:2013-04-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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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동 나성 신임 총회감독 “초대교회같은 기도·말씀운동으로 성장동력 찾겠다”

한기동(61) 신임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총회감독은 현장중심형 지도자다. 지난달 26일 감독으로 선출된 이후 취임까지 한 달간 10곳 이상의 지역교회를 방문했고, 지역목회자들과도 두 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나 감독은 29일 오전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 경건관에서 개최된 이·취임 예배를 통해 3년의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나 감독은 이날 취임사에서 “감독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 교단이 하나님의 뜻과 원칙 위에 바로 서서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교단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석자들의 기도를 부탁했다.

예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 감독은 “막중한 책임을 총회로부터 맡게 돼 두려운 마음이 없지 않지만, 겸허히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뜻을 현장에서 찾으며 교단 소속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해 하나님의 성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출 후 취임까지 가진 현장 목회자들과의 만남에서는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아픔과 피로를 느꼈다고 전했다. 나 감독은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변화를 일으키고 싶어도 쉽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있다”며 “예배를 통해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영성이 회복돼야 교회도, 목회자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감독은 임기 중 초대교회 같은 뜨거운 기도운동과 말씀운동을 통해 교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계획이다. 농촌교회 목회자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생각이다.

교단 내 최우선 과제로는 교단과 교회 간 신뢰관계 회복을 꼽았다. 그는 “목회자 상호 간과 총회 지도부에 대한 갈등구조를 극복하지 못하면 교단 전체가 움직일 수 없게 된다”며 “예산집행과 재정관리 등을 더 투명하게 진행하고 공개해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감독 직속 특별관리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성, 예성 등 다른 성결교단과의 통합 문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나 감독은 “현재 기성 및 예성과 통합총회를 만들어 운영 중인데, 이 부분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앞으로 성결교단이 연대해서 선교에 힘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기존 지도자들이 만들어 놓은 매뉴얼과 발전 계획을 더 심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감독은 “총회는 교회 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아니다”며 “교회를 총회보다 상위기관으로 여기고 교회를 섬기는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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