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한국 선수들 돈 걱정 없이 실력 쌓을 수 있게 골프센터 ‘꿈의 둥지’ 5년내 탄생시킬 것”

Է:2013-04-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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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가 ‘골프 드림센터’를 만들겠다는 웅대한 비전을 내놨다.

최경주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최경주재단에서 ‘꿈의 둥지(Build a dream nest)’라는 이름의 골프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한국에는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골프 연습을 할 데가 없고, 이는 대표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쇼트게임, 벙커, 파3 홀을 갖춘 3층짜리 연습장을 지어 선수들이 돈 걱정 없이 실력을 쌓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림센터를 지으려면 부지 확보를 시작으로 건물 설계, 정부 예산편성, 국회의 사회생활체육기금 활용 승인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계획안은 세워져 있고 분명히 5년 안에 세계 최고의 드림센터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미 몇 군데와 접촉했으며 어떤 시와 개인으로부터 부지를 무상으로 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최경주재단 이름으로 몇 백년 뒤에도 존재하는 무상임대 시설로 운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죽고 없더라도 영원히 이곳에서 좋은 골프 인재와 선수들이 기량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드림센터는 국유지에 국비로 시설을 세우는 국가의 사회환원 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한 선수에게 주는 ‘찰리 바틀렛 상’ 수상자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선정돼 11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수상하게 된다. 그는 “이 상은 단순히 최경주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며 “아시아 골프 쪽에 관한 역사를 만드는 발판에 나를 세운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읽을 7분짜리 영문 연설 원고를 2주에 걸쳐 만들었다”며 “공식석상에서 미국 사람을 상대로 나의 콩글리시를 처음 드러내는 순간이 온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서완석 국장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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