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선보다 빠른 무선 ‘LTE-A’ 상용화 눈앞

Է:2013-04-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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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선보다 빠른 무선 ‘LTE-A’ 상용화 눈앞

SK텔레콤이 유선 데이터망보다 빠른 무선 데이터망 구축에 착수했다. 무선이 유선보다 빨라지는 ‘골든 크로스’ 현상이 나타나면 이용자 편의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LTE-A(LTE 어드밴스드) 망 개통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LTE-A는 기존 LTE보다 한 단계 진화한 무선 데이터망으로 최고속도가 150Mbps에 달한다. 기존 LTE(75Mbps)보다는 배 빠르고, 3G보다는 10배 빠른 속도다. 일반 가정에 많이 보급돼 있는 유선 광랜(100Mbps)보다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LTE-A는 이론적으로 800MB 크기의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데 43초밖에 안 걸린다. 광랜은 1분4초, LTE는 1분2초, 3G는 7분24초가 걸린다.

SK텔레콤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 ICT 기술원에서 시연회를 통해 LTE-A 서비스를 공개했다. LTE-A 속도는 유선 랜보다 빠르게 측정됐고, 4K(풀HD 4개 화면) 스트리밍 서비스도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9월 LTE-A 상용화를 목표로 망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TE-A를 상용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파수 결합기술(Carrier Aggregation·CA)이다. CA는 다른 대역의 주파수 두 개를 묶어 속도를 2배로 높여주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의 경우 800㎒와 1.8㎓ 주파수를 묶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CA의 전제 조건인 멀티캐리어망(MC)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 이용자가 LTE-A 망을 이용하려면 망이 구축되더라도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SK텔레콤 측은 “9월쯤이면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나와 LTE-A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LTE-A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고화질 콘텐츠와 다양한 유·무선 연동게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 파트너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총 상금 5억원 규모의 특화상품·서비스 공모전을 준비 중이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는 향후 상당기간 무선통신의 핵심 네트워크 기능을 할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스마트한 네트워크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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