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 없으면 검찰 존립 근거 잃는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 퇴임
최교일(51) 서울중앙지검장이 8일 퇴임식을 갖고 24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났다. 그는 퇴임사에서 “검찰의 모든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 신뢰가 없으면 검찰은 존립 근거를 잃는다는 것이 진리”라며 “이 말을 머리로만 들을 게 아니라 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청을 다녀간 사람들이 ‘검찰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진심으로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검찰이 정말 변했다는 평가가 입소문을 타고 퍼져야 검찰이 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최 지검장은 1989년 청주지검 검사로 시작해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거쳐 2011년 8월부터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다. 검찰의 한 간부는 최 지검장에 대해 “검찰을 참으로 좋아한 검사였다”고 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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