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힘’ 다국적인재 브레인에서 나온다

Է:2013-04-08 18:19
ϱ
ũ
‘삼성의 힘’ 다국적인재 브레인에서 나온다

갤럭시 시리즈 등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데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인재 양성이 한몫을 하고 있다. 기술과 창의력은 결국 인재 양성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인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내 근무 외국인 임직원은 12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주로 연구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 일한다.

특히 연구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임직원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들은 또 고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가미한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삼성그룹은 외국인 인재뿐만 아니라 국내 인재 발굴에도 여념이 없다. 삼성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은 대학생 동아리 대회 등을 후원하며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 입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숨은 보석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인재 유출은 옛말, 해외 고급 인재가 삼성전자에 몰린다=2002년 200여명에 불과하던 삼성전자의 국내 근무 외국인 임직원은 10년이 지난 2012년 1200여명으로 6배나 늘었다.

삼성전자가 진출한 해외 현지에서 판매 등의 업무를 하는 외국인 인력은 수만명에 달한다. 인력 면에서 이미 글로벌한 체제를 갖춘 것이다.

국내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임직원들은 고급 두뇌다. 전자·통신(IT), 항공·우주공학, 물리학 등을 전공한 이공계 석·박사들이 많고 경영학·경제학·인문학을 공부한 인재들도 있다.

나라별로는 인도 출신이 가장 많고 러시아, 미국 순이다. 이 밖에 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와 프랑스·영국 등 유럽의 인재들이 국내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일한다.

외국인 연구인력은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삼성전자의 국내 연구인력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시너지 효과를 낳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그 나라 국민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분야까지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8일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이나 최첨단 TV가 세계 시장에서 호평 받는 데는 외국인 임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외국인 임직원들은 기술적으로도 굉장히 앞서 있고, 문화적으로도 거부감이 없는 제품 개발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급 외국 두뇌들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외국인 임직원의 채용이 결정되면 비자 발급부터 돕는다. 국내에 도착하면 빠른 정착을 위해 일상생활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쇼핑 등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언어와 문화적으로 생소한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아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재 확보를 위해 대학 동아리 대회까지 지원=삼성그룹은 국내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열심이다. 삼성그룹의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글로벌 1위 기업을 따라가는 상황이었지만 이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인재 영입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SDS가 지난 1월 개최한 ‘제1회 소프트웨어 동아리 챔피언십’이다. 삼성SDS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대학의 우수 동아리를 육성하고 재능과 끼를 보유한 우수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었다. 삼성SDS는 대회 수상자들에게 자사의 인턴 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향후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문계 전공자들을 뽑아 6개월 동안 교육시킨 뒤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하는 ‘통섭형 인재 채용’도 인재 확보를 위한 삼성의 시도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