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이 가리왕산 훼손” 논란

Է:2013-04-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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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사용될 활강 경기장을 가리왕산에 짓는 과정에서 서식 중인 교목 가운데 극히 일부만 이식될 예정이어서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녹색연합은 5일 “산림청이 활강 경기장 건설 예정지의 교목 5315그루 중 2.2%에 불과한 121그루만을 이식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반환경 올림픽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활강 경기장 예정지 가운데 일부는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이어서 벌채 등 훼손행위가 엄격히 제한되지만 산림청은 평창동계올림픽특별법에 따라 경기장 건설을 위해 보호구역 지정을 해제할 계획이다. 녹색연합은 “서식공간을 그대로 옮겨 복원하는 비오톱 이식공법으로 이식률을 높일 수 있는데도 산림청이 시공 기간과 예산을 이유로 개별 수목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림청은 이에 대해 수목의 보전가치와 이식 후 생존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주목과 분비나무 등 고산지대에만 자라는 종들의 상징성을 감안해 이식할 수목을 정했다”며 “키가 작은 초본류는 표토 전체를 이식하는 방법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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