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4월부터 명동 노점 절반 줄인다… 영업구간도 한정
서울 명동관광특구 내 270여개 노점상 수가 절반 정도로 줄고 영업허용 구간도 중앙길·명동길·충무로길 등으로 한정된다.
서울 중구는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명동 노점·노상적치물 정비계획’을 마련,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현재 명동에서 영업 중인 272개 노점을 장기적으로 완전히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지만 서민 경제 여건을 고려해 현재의 약 절반인 130개로 줄이기로 했다.
구는 이틀 간격으로 영업하는 2부제 영업을 통해 노점 수를 줄일 계획이다. 또 노점 규격을 축소하고 사진이 포함된 인적사항을 매대의 잘 보이는 곳에 붙이는 노점 실명제도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중앙길·명동길·충무로길·명례방길·1번가 등 지정구역에서만 노점을 허용키로 했다. 지하철 출입구·버스정류장·교차로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은 영업 금지구역으로 정했다. 노점 운영기간은 2년으로 하고, 일부 노점은 소득상황 등을 고려해 1년 연장해 주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구청, 명동 상인과 노점상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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