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초콜릿’ 단어 함부로 못쓰게 한다
앞으로 ‘벨기에 초콜릿’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벨기에 초콜릿 업계는 다음달부터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의 보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벨기에 현지 초콜릿 생산업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벨기에 초콜릿’이란 고유 브랜드가 ‘프랑스 샴페인’이나 ‘이탈리아 파르마 햄’처럼 보호받길 원한다는 입장이다. 그들은 심지어 외국 기업들이 생산한 초콜릿에 ‘벨기에 스타일’이라는 표현이나 ‘벨기에식 제조법’ 등의 수식어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벨기에 초콜릿 업계의 이런 고육책은 유사품의 홍수 때문에 나왔다. 1912년 벨기에 고유방식의 ‘프랄린(견과류나 크림이 들어간 단단한 초콜릿)’이 선보인 이래 세계 각국에서 벨기에 초콜릿을 표방한 제품들이 쏟아졌다. 이는 결국 ‘오리지널’ 벨기에 초콜릿의 판매 감소로 이어지면서 수출이 2011년까지 5년 동안 1% 증가에 그쳤다.
구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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