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누드검색 망신… 심재철 윤리위원 사퇴

새누리당 심재철(사진) 최고위원이 28일 국회 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했다. 심 최고위원은 보도자료에서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책임지는 도리를 다하기 위해 국회 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을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성의 누드 사진 뒷모습을 보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그는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고 해명했으나 그가 인터넷 검색창에 ‘누드’라는 단어를 직접 입력하는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심 최고위원은 “이유나 경위가 어떻든 잘못된 행동이었기에 유구무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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