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영 학술원 회원 별세… 박근혜 대통령 서강대 스승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이만영 한양대 전 부총장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62년 국내 최초로 아날로그 컴퓨터를 개발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1972년 서강대 풀브라이트 교수로 재직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가르쳤다. 그때의 인연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익을 위해 일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국영이었던 한국전자통신 대표이사 초대 사장을 지냈다.
고인은 지난 1월 펴낸 자서전 ‘내가 가는 방향이 곧 길이다’에서 박 대통령과의 첫 만남 등 각별했던 인연을 소개했다. “전자공학과에서 강의를 한 지 몇 주 지난 후 누가 노크를 했다. 들어오라고 했더니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는 43명 중에 딱 한 명 있는 여학생이었다. (중략) 무슨 일이냐고 묻자 ‘다음 금요일 저녁에 어머니가 교수님을 저녁에 초대해 식사를 같이하자고 말씀하시면서 시간이 되시나 여쭤보라고 하셔서 제가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나씨와 아들 종훈(재미 사업가) 정훈(한양대 교수) 딸 주훈(주부)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8시(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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